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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lectiveperma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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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ongsein




Hongsein / 2020
Hongsein, photo by collectivepermanent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푸리를 운영하고 있는 홍세인 입니다.
일러스트 기반의 작업과 리소그라프 인쇄를 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학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이미지로 보이는 것을 좋아했는데 가장 편한 작업의 형태가 일러스트였고 자연스럽게 직업으로 연결된 것 같아요.

리소 인쇄를 선택하신 이유와 리소 인쇄만의 매력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세요
지금도 그렇지만 5년전에는 특히 작업할 때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이었는데, 리소 인쇄는 제한된 잉크 컬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흥미로웠습니다.
디지털 프린트에 비해 매트한 질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제 작업을 리소로 직접 뽑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리소 인쇄를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인쇄와 구별되는 질감과 색감을, 소량부터 프린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리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계를 다루는 사람으로서는 실험해 볼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는 점이 재미있어요.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짧게나마 이미지에 어떤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고 그 이야기에 약간의 유머가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 혹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어떤 것인가요?
작업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모두 다르지만 개인 작업의 경우 실제로 있을법한 상황에 상상을 조금 더 보태거나, 현실에 있는 것 같지만 없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증강현실 같은..

그러한 작업을 끊임없이 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혼자 하던 생각을 결과물로 만들었을 때 오는 만족감? (과정은 힘들더라도)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돌아오는 다양한 반응이 재미있어요. 

스튜디오 이름을 ‘포푸리’라고 지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포푸리는 ‘뒤범벅’이라는 뜻인데 단어의 어감과 뜻이 재미있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홍세인과 포푸리 스튜디오 운영자로서의 홍세인은 어떤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포푸리라는 스튜디오를 제가 운영하고 있고, 그 안에서 크게 세 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일러스트 입니다.
제 자신을 업무에 따라 분리해서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들어올 때는 되도록 한 가지를 끝내고 다음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러스트 일을 다 끝내고 작업실에 가서 그날 해야 할 인쇄를 하고 돌아와서 메일 답장을 하는 식으로? 그림 조금 그리고 인쇄하고 이러면 일에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개인 작업은 인쇄나 외주 일이 적은 한가한 달에 하려고 하고, 인쇄나 외주는 규칙적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서 혼자 하기 버거운 정도면 양해를 구하고 거절하거나, 미루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앞으로 운영 형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혼자 일하는 게 좋아서 혼자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의 양을 조절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이 끝나가는데요, 올 한해는 작업자 홍세인에게 어떤 한 해 였을까요?
클라이언트 작업은 일의 양이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더 바쁜 달도 있었고요.
페어나 전시가 많이 취소되고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리소 인쇄나 워크숍은 확실히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국내외 페어에 자주 참가하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 언리미티드 에디션 하나만 참여를 했습니다. 구매자를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작업을 보이는 새로운 형태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페어에 오기 힘든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활은, 원래 새로운 곳에 잘 안 가고 활동 반경이 좁은 편이라 많이 답답하거나 달라진 것은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데 길을 걷다가 문득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갑자기 엄청 와닿으면서 되게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왔다는 게 소름이 끼칠 때가 있어요. 백신도 저는 ‘백신이 드디어 개발되었습니다!’ 이렇게 요란스럽게 뉴스에 나올 줄 알았는데 어느덧 영국에서는 접종을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백신 확보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현실에서의 재난은(또는 비극은) 영화처럼 극적인 게 아니고 물 흐르듯 이렇게 오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 해 주세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고, 단기적인 계획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개인 작업으로 책 한 권을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클라이언트 작업도 잘 마무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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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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